해파랑길 50구간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 제진검문소 - 통일전망대 까지 이다.
도보로는 출입신고소에서 제진검문소 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차편이 해결되지 않으면 통일전망대 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될거 같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북한땅도 보여주고, 분단의 현실을 알려줄 겸 아이들 데리고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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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인제는 막 들어가다가는 문제 생길수도 있는 곳 이니, 경로는 이탈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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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신고소를 출발하여 얼마지 않아서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딸, 아들과 같이 가기로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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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힘든 아들과 비교적 멀쩡한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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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파 해변이 나올때까지는 산길을 걸어야 하고, 작은 오르내리막이 많아서 아들은 힘들어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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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주저 앉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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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쪽에는 아직 덜 녹은 눈이 굳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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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한참 걷다 보면, 왼편으로 마을이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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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파리 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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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쭉 가면 제진검문소가 나오게 된다.
군사 시설이라서 사진은 안찍음
제진검문소까지 걸어왔으니, 이제 와이프를 호출한다 ㅋ
잠시후 차를 가지고 온 와이프와 만나 검문소의 군일들에게 서류를 보여주고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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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북한 땅을 바라보다 초소가 눈에 들어왔는데,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정말 북한 땅이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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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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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준비해준 현수막 ㅋㅋㅋ
설마 했는데, 진짜로 할 줄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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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타워 입구에, 이렇게 안내를 해두어서 어딘지 쉽게 알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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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DMZ 박물관에 들러서 구경.
6.25 전쟁에 대하여 설명을 잘 해두었고, 교육적으로 충분히 괜찮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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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첫번째(두번째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음) 해파랑길 완보를 마쳤다.
음. 시원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럼.
처음에 오륙도에서 출발 할 때만 해도, 자신이 없었고 몇 구간만 해 볼 생각 이었는데
하나하나 하다보니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됐네.
주말 동안 밖에 나가는 아빠, 남편을 이해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말마다 나갈거라서 미리 양해를 구해본다 ㅎ
근데 해파랑길 걸을때 처럼 완보가 목표가 아닌 여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천천히 해 볼 생각이다.
구글포토에서 보여주는 지도이다. 동해안은 쭉 다 걸었음 ㅎㅎ
부산갈맷길도 다 걸었으니, 부산도 머 한바퀴 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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