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8구간은 오독떼기전수관(학마을가족야영캠프)에서 출발하여
강릉 시가지를 거치고 남항진 해변까지 이르는 구간이고, 약 17km이다.
길 자체가 어렵진 않고, 중간중간 작은 오르막 내리막이 존재한다.
39구간의 종점인 사천진 해변에 주차를 하고,
오독떼기전수관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버스를 탄다.
사천진해변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사천면사무소로 나온 다음에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에 버스 시간 확인하고 맞추는 것도 일이다 ㅎㅎ
굴산사지 당간지주는 보물 제86호이고, 국내 최대 규모이다.
해인사 당간지주도 크다고 생각 했는데, 굴산사지 당간지주는 더 큼
제법 큰 저수지가 있다.
뒷산 정도라서 그리 힘들진 않다.
모산초 인근에서 모산봉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모산봉은 100m정도의 낮은 산이라서 큰 부담없이 진행이 가능.
단오공원 지하도를 건너면 남대천이 나온다.
창포다리를 건너 쭉 직진하면, 오월 카페가 나오게 되는데
여긴 몇년전 휴가때 와 봤던 곳이다. 2층에 가면 서까래 옆에? 오래된 숟가락이 하나 들어 있는데
카페로 리모델링 할때 발견 되었고, 그대로 놔두고 공사 했다고 하더라.
이렇게 보니 또 반갑네.
지난 휴가때 여기서 치킨이랑 짬뽕빵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짬뽕빵 먹으려고 봤더니, 대기가 너무 길어서 패스 했다. 예전엔 그리 많지 않았는데 ㅎ
현재 기차는 다니지 않고, 월화거리로 재조성 되어 있다.
걷기 좋으다 ㅎ, 거리도 제법 되고, 이쁘고 ㅎ
남대천철교를 지나 월화거리는 계속 이어진다.
주변 경관조성이 완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인다. 깔끔하다.
끝부분 쯤 가면 터널이 있다.
터널은 시원하다 ㅎㅎㅎ
해파랑길 37,38가 내륙쪽으로 한참을 들어왔다가 다시 해변쪽으로 나가게 되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공항이다.
현재는 군공항으로만 사용되는것으로 알고 있다.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회 할 수 밖에 없다.
보이는 저 비행기들은 다 퇴역한 것들 아닌가 싶다.
남항진 해변에 도착,
저 구조물은 남항진해변과 바다건너 안목과 연결되는 짚라인 이다.
줄서서 이용 중이더라 ㅎ
해파랑길 38 구간의 종점이자, 39 구간의 시점인 솔바람 다리.
나는 안목해변이 카페 해변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도 생각보다 많다.
길게 이어지는 해변의 맞은편에는 빽빽한 소나무 숲이 있다.
솔향강릉 맞다.
햋볕아래 해변가 보단,
소나무 사이를 걷는게 훨씬 좋네
이때쯤 부터 핸드폰 배터리에 신경이 너무 많이 쓰인다.
강릉 오면서 케이블 꽂아서 충전 하면서 왔는데, 충전이 안되면서 네비로 빨아 먹었고,
마침 오늘따라 보조배터리는 챙겨오지 않았고,
아침에 편의점에서 비싸게 주고 산 보조배터리도 거의 다 빨아 먹었다 ㅋ
그래서 사진도 별로 없다 ㅠㅠ
39구간은 경포호를 한바퀴 돌게 되어있고, 중간에 살짝 빠져서 허난설헌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간다.
경포호가 크긴 큰건지 둘레를 한바퀴 도는 것도 한참이더라.
여기서부터 사천진해변 까지는 그냥 차도 옆 인도를 걷는 구간이다.
사천진에는 커피콩빵 판매점이 있다.
호불호가 있을수 있으나, 아이들은 별로라는데 성인들은 거의 다 괜찮다고 한다.
경험 해보는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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