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링길 47구간은 삼포해변에서 출발, 송지호를 살짝 돌고 가진항까지 가게 되며,
약 10km 구간이다.
오늘은 날씨가 별로 좋지가 않다. 먼지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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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따라 오른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왼쪽으로 가라한다. 송지호 방향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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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산에 더 눈이 간다.
언제가 산을 좀 더 잘 오르게 되면, 겨울 설악산도 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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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철로.
우리도 유럽까지 한달짜리 기차타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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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에는 철새관망타워가 있고, 그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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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대에 올라가면 요렇게 표시를 해두어서 저기가 어딘지 잘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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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는 철새나 다른 동물들의 박제 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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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를 옆에 끼고 돌아서서 왕곡마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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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곡마을은 오래된 마을인데, 기와지붕보다 초가지붕이 많고 확실히 정겨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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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를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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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곡마을 저잣거리는 왕곡마을과는 좀 떨어져 있다.
차후에 별도로 조성한거 같고, 아마 여기서 특정일에 행사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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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니 뜬금없이 컨테이너가 삐딱하게 있는게 이상했는데,
만들어 둔 거였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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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좋았는데, 풍선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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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걸 봤을땐 이게 뭔지 몰랐는데,
일출명소 수뭇개바위를 표현 한 거였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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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인도 없는 차도 옆을 걸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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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진항 방파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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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항 내려가기 전에 48구간 스탬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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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8구간은 가진항에서 출발하여 북천철교를 지나 거진항까지 이르게 된다.
약 14km구간으로 어려운 구간은 아니다.
가진항을 살짝 둘러보고 가도록 코스가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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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오늘도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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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시골 한적한 해변이다 보니, 카페도 없고 화장실도 잘 없고 사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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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 옆으로 살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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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보이는 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거진항이다.
아직 까마득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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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로 활용되고 있는 북천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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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논밭이다 보니 볼게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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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보다는 좀 더 가까워진 거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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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거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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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잘 나오나 보다. 소음방지벽에도 명태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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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항 수협 옆에 스탬프함이 있다.
원래 계획은 47,48,49를 한꺼번에 걷고(약36km) 마치려고 했는데,
발가락이 또 왕물집 생기는 바람에 못 걷겠다 ㅎ
오늘은 중간에 양말도 갈아신었는데도 물집이 생김. 새신발 적응이 아직 안됨.
그래서 일찌감치 연기하고, 3만원짜리같은 5만원짜리 모텔 잡고 밥 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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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주문했는데, 밥이 좀 늦길래 밥은 따로 받나 하면서 밥 달라 하니
소면 나오는데 밥도 드리까 하심 ㅎㅎ
소면 먹고 필요하면 말씀 드린다 하고 맛나게 먹음.
소면 많이 주신거 같음.
밥은 더 안먹고, 소면하고 물회만 맛있게 먹고 나옴
모텔서 씻고 티비 좀 보다가 꿀잠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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