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8 코스는 원래 가던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8코스가 좀 관광지가 되다보니, 인파가 많아지기 전에 지나가려는 생각 이었다.
원래대로 라면, 태화강전망대(7코스 시점) - 태화강국가정원 - 염포산 입구(7코스 종점, 8코스 시점)
- 울산대교전망대 - 방어진 - 슬도 - 울산대왕암공원 - 일산해수욕장(8코스종점) 순서이나,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오늘은 천연가스 버스 탑승.
오른쪽 멀리 보이는 크레인은, 세계적인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이다.
지난 수년간 조선업 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남파랑길에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은 지나가려나??
대왕암공원 쪽에서 본 현대중공업, 저 뒤로 계속 현대중공업임 ㅎ
정리중인 상황으로 보이는데, 공사 안내판이 없어서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었음.
12월 이 날씨에 유채가!
8코스에는 이런 모양의 이정표가 많았고,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토캠핑장은 울산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바로 앞 해변 내려가기도 편하고, 대왕암공원 인접이라서 숙박하면서 경험하기 좋을거 같다.
https://daewangam.donggu.ulsan.kr/camping/main.do
이 시간(약 오전 9시정도)엔 사람이 없지만,
좀있으면 저 앞에서 독사진 찍기는 불가능 해짐.
고래조형물과 등대가 있고, 등대 뒷쪽으로 조금 더 갈 수 있다.
오른쪽으로 연결된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정말 많고, 그 중 많은 분들이 스쿠터 타고 다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좀 주의 해야 된다.
가자미 철인가 보다.
주황색 알이 들어찬 가자미들을 말리고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에서 유일한 전망대이다.
사실 서울, 부산, 대구처럼 도심 한가운데 있는건 아니라서
방문객이 많지는 않다. 규모도 그리 크진 않으나,
충분히 좋은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다.
https://www.donggu.ulsan.kr/tour/touristInfo/ulsanBridgeInfo.jsp
울산대교전망대 이후로 염포산 입구까지는 쭉 하산길이다.
약간의 오르내리막이 있으나 무난한 구간이다.
동네 어른들 뒷산이다.
7코스도 반대방향으로 걸었다.
사실 여기서 좀 고민 했던게,
7코스를 다음에 갈까, 이참에 계획 했던대로 2구간을 진행할까, 고민 했다.
아산로를 다 벗어나기전에 후회하기 시작했는데,
물집 잡힌게 아프기 시작했다 ㅎㅎ
이 부두는 현대자동차 옆에 있는 부두이고, 수출 차량을 싣는다.
저기 서있는 차들 다 수출 나간다.
자동차 부두 지나서, 강변? 해변? 어쨌든 하구, 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이렇게 생긴 길이 대략 3km 이다.
아산 정주영 회장님의 뜻을 기린 '아산로' 이다.
아산로 지나면 갈대밭이 쭉 나오는데,
데이트 하세요 ㅎㅎㅎ
사람도 별로 없어요,
갈대가 키가 크드라구요 ㅎㅎ
강변따라서 7코스 시점인 태화강전망대 까지 가면 된다.
조금 지겨울지도,,
호랑이 나올지도 모름, 긴장은 좀 해야 됨
상부는 아직 공사중이고, 하부는 인도로 사람들이 통행을 하고 있다.
밤에는 조명도 들어와서 이쁘다고 함.
숭어 새끼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고기 음청 많음.
발가락이 아파서 꾸역꾸역 걸었다.
다음부터는 하루에 한 구간만 하는걸로 마음 먹었다.
근데, 욕심은 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