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1구간의 종점인 감포항에 주차를 하고,
감포항에서 버스를 타고 11구간의 시점인 나아해변으로 가려고 했는데,
버스 시간을 못 맞췄고,
버스 시간을 다시 확인해보니 역방향으로 걷는게 나을거 같아서,
나아에서 감포항 가는 버스를 탔음.
마을버스크기의 작은 버스임.
이른 아침이라서 가게 오픈한다고 다들 정신이 없으심.
코로나로 힘들지만, 다들 정직하게 잘 버티셨으면 좋겠다.
여기도 바람이 장난이 아님, 정자항에 이어 바람이 장난 아님.
여기서부터인가 보다.
파손의 흔적이 확 느껴진다.
데크가 기울어 있다.
처음 몇 계단만 기울어 있는거라서 살살 가긴 했는데,
분명히 조심은 해야 되겠다.
난간이 아예 없어졌고, 임시로 로프를 연결 해뒀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지나야 한다.
바위 중간에 용굴이다.
물이 좀 없었으면 내려가 보려 했는데, 그냥 멀리서 보고 말았다.
사실 지금은 좀 후회하고 있다.
내려가볼걸...
용굴은 구경 삼아 가볼만한 곳이니,
전촌항에 주차 후 한 10분정도 해변따라 감포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현재로서는 데크에서 오르내릴때 많이 조심해야 하고,
앞서 지나신 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로프를 달아두어서, 잡고 오르내리면 된다.
그래도 조심하자.
만파식적을 형상화한 다리라고 한다.
LPG저장탱크 펜스에 용그림, 만파식적 부시는 문무대왕이 그려져 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문무대왕릉.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9470
경주 안내판은 그림이 이쁨 ㅎㅎ
월성원전 때문에, 돌아가야 하고, 봉길 터널을 지나야 한다.
보이는 대로 터널길이는 2.4km이지만, 터널 전후로 인도가 없기 때문에 걷기엔 상당히 위험하다.
그리고 차량 통행이 상당히 많다.
무조건 차량을 이용하자.
운좋게도 5분만에 버스를 타고 터널 지나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