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6구간은 흥환간이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포항 송도해수욕장 까지의 약 19km 구간이다.
걷기에 크게 힘들지 않은 쉬운 구간이지만, 포스코를 지날때는 지겹고, 시끄럽다 ㅎ
송도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죽도시장 쪽으로 한참 올라가서 9000 버스를 타고
동해환승센터로 간다.
동해환승센터에서 동해3 버스를 타고, 흥환간이해수욕장(흥환보건소)에서 하차 하면 된다.
날씨가, 날씨가 좋지 않다.
전날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하루 미뤘는데, 이날도 날씨가 심상치 않다.
차에 있던 3단 우산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짜증내면서, 장우산을 들고 왔는데,
장우산을 들고 온게 다행이었음.
파도도 심상치가 않다.
아직 비는 내리고 있지 않아서, 비만 내리지 않길 빌며 출발한다.
중간 중간 데크가 있어서 걷기에 너무나 좋은 여건이다.
오늘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지만, 날씨 좋을때는 즐거운 추억이 될 듯.
중간중간에 바위들이 다 이름이 있나 보다.
이름표가 많이 있다 ㅎㅎ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고 한다.
저 멀리, 포스코가 보인다.
'흰덕' 에서 '힌디기'로 바뀐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좀 억지스러우나, 킹콩바위 임.
입암2리 마을의 벽화,
퀄리티가 좋음.
바다를 따라 한참 가다 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나온다.
넓은 부지에 산책하기 좋게 조성되어 있다.
하선대를 지난 이후 부터 계속 비바람을 헤치고 있는 중인데,
이게 머 별로 힘들지가 않더라.
정확히는 좀 불편하고 힘든데도, 기분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오히려 빗속에 이렇게 걷는 것도 재밌다는 느낌 ㅎㅎ
큰 길 옆을 한참 따라 걷다가, 도구 해수욕장쪽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끊겼다 ㅋㅋ
누군가의 배려인지 돌다리로 무사히 잘 건넘
도구해수욕장을 지나, 데크를 따라 계속 진행 한다.
최근에 정비가 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잘 정비된 이쁜 길을 따라 쭉쭉 진행.
해변을 따라 한참 갑다보면, 왼편에 해병 부대를 지나게 되는데,
그 부대에서는 이 해변에서 상륙돌격장갑차의 훈련을 한다.
정말 밤에는 문을 닫아두는지 모르겠지만,
밤에는 우회 하여야 한다.
사진 왼편에는 건물도 있음.
보이는 F-4 외 몇몇 기체가 더 있다.
목적지인 송도해수욕장까지는 계속 도심이다.
옆에 차도 많이 다니고, 시끄럽고 무섭겟지 ㅋ
선별진료소로 향하는 차량들이 하위차선에도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가는것이 마음 편할 듯.
창의가 무한이긴 하지.
포스코도 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 분들이 열심히 하길.
현재는 자전거, 인도 및 스팀 등의 유틸리티 배관으로 사용 중.
http://innerharbor.pohang.go.kr/
비가 와서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며 걸었는데,
궃은 날씨에 문제 없이 잘 걸었서 다행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