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
남파랑길을 소개합니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남파랑길을 걷다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촌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개의 시군을 경유하고,
9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약 1,470km의 걷기 코스이다.
원래는 해파랑길을 다 걷고 시작 하려고 했는데,
남아있는 해파랑길 구간에 피서객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가기도 부담스럽고 복잡하기도 해서
찬바람 불면 가려고 한다.
사실 남파랑길도 부산의 해변이 포함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은건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는 새벽부터 시작 할 수 있어서 남파랑길, 갈맷길을 잠시 걸으려 한다.
남파랑길은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부터 부산역까지의 약 19km 구간이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구간이다.
부산역 인근에는 주차 할 곳이 공영주차장이 제일 만만하나 요금이 비싸기도 해서
그나마 주차가 편한 오륙도쪽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나와서 역방향으로 진행 했다.
부산역 건너편에는 텍사스거리가 있다. 인근에 차이나 타운도 있다.
텍사스거리에는 주점 및 러시아 상점들이 많고, 저녁엔 좀 조심하는 것이 낫지 싶다.
부산의 원도심이다보니 주택도 오래된 흔적이 많고
역사가 있는 건물들도 제법 많다.
티비에서도 몇번 본 곳 인데, 뜬금없이 튀어 나왔음.
처음엔 먼지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모노레일 승강장.
요 계단 옆으로 모로레일이 운행되고 있다.
관리하시는 분도 계시고 나름 정리 되어 있는 상태이다.
많은 분들이 부산 여행의 코스로 오는거 같더라.
직접 운행을 하시는 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엘리베이터 타듯이 타서 원하는 층만 누르면 되는, 엘리베이터랑 완전 같은 시스템이다.
겁먹지 않아도 된다.
중간에 레일이 보인다.
피를 토하며 올라왔을 계단을 편하게 올라왔다 ㅋ
산 중턱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
유치환 시인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치환 우체통.
빨간 우체통 옆에서면 부산 시가지가 잘 보인다.
유치환 우체통에서 뒤를 돌아서 구봉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산을 완전히 오르는건 아니고, 숲길을 따라 쭉 가면 된다.
남파랑길은 안내판이나 화살표가 잘 눈에 보이지 않는데, 이게 시내라서 눈에 잘 띄지 않는거 같다.
그냥 못보고 지나간듯 하다. 화살표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백련정사 앞 계단을 내려가, 왼편으로 빠진다.
여기서 증산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여기도 모노레일이 있느데, 여긴 전혀 관광스럽지가 않다.
딱 어른들 다니기 편하시라고 만들어 둔 모양새다.
제일아파트와 좌천체육공원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대한독립만세.
옛날에 내가 여기서 태어났음.
남파랑길은 진시장을 지나 자성대공원의 북쪽을 지나가게 되는데,
갈맷길 3-1구간이랑 상당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갈맷길 스탬프를 찍기 위하여
자성대공원의 남쪽으로하여 범일2 주민센터 앞에서 스탬프를 찍고 간다.
이런 시설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부산에서 대학도 다녔는데;;;;;
다음에 애들 데리고 와야겠다.
저녁에 왔더라면 힘들었을 곱창골목 ㅎㅎ
갈맷길은 직진, 남파랑길은 산쪽으로 좌회전.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니 남파랑길 코스를 따라간다.
걷기 시작하면 만나게 되는 길의 형태 중에 가장 좋은 길이다.
그냥 사람이 다니면서 다져진 흙길. 이게 제일 좋더라.
이동네는 재개발이 한창이다.
뉴스에서 미군 장비가 많이 들어왔다고 본 기억이 난다.
갈맷길은 표지판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거 같다.
많은 곳에, 잘 보이게 잘 설치 되어 있다.
'매그넘 인 파리' 는 보러 올거다 ㅎ
날짜가 6월26일 이라서,
조금은 더 생각을 하면서 걸은 UN기념공원.
남의 나라에 와서 17세의 나이로 전사하신 DAUNT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갈맷길은 한 코스당 3개의 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시작, 중간, 종점 이렇게 3개를 찍는다.
동명대를 지나면,
오륙도가 나올때까지 지루한 길을 걸어야 한다 ㅋ
FF가 한대 보인다.
근데 너무 잘 보이는데 있는거 아닌가 싶다.
오륙도 SK아파트에서 다 보이는거 아닌가 ㅎ
다와감.
오륙도 선착장 도착
갈맷길 스탬프도 찍고 마무리
선착장 앞에는 해산물 파시는 분들이 있다.
먹고 갈까 하다가 패스하고 집으로 간다.
날이 습하고 비도 좀 떨어져서 다른 날에 비해 좀 몸이 무거웠던거 같다.
남파랑길 첫번째 구간도 무사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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