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가지산

3월에 내린 많은 비로, 고도가 높은 곳은 눈이 내렸다.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새벽에 일찍 나섬.

가지산을 오르는 코스는 몇가지가 있으나,

오늘은 석남터널에서 출발하여 중봉을 거쳐 가지산 정상까지 간 후에 그대로 복귀.

석남터널에서 출발 하는 경우, 주차는 석남 터널 양쪽(울산쪽, 밀양쪽)에 주차가 가능한데,

울산 쪽에 좀 더 많은 차량이 주차가 가능하다.

갓길에도 주차를 하기 때문에 길게 주차 행렬이 이어진다.

▲석남터널(울산 쪽) 주차 가능 한 곳

▲석남터널(밀양 쪽) 주차 가능 한 곳

밀양 쪽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어느쪽에 주차를 해도 관계 없으며, 중간에 만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 석남터널(울산 쪽) - 중봉 - 가지산 정상 - 중봉 - 석남터널

* 왕복 약 6.8km, 약 3시간 소요.

아이젠이 없어서, 눈길을 보고 고민을 좀 함.

새벽에 온게 아까워서 일단 가보기로 하고 출발.

오전 6:13 인데, 벌써 몇 분은 출발 하셨음.

석남터널에서 여기까지 올라 오는 구간이 힘 듬.

스타트부터 임팩트 있게 시작 ㅎ

얼마 안 올라 왔는데도 눈이 쌓여있고, 가지에 상고대가 피어있음.

등산로에도 눈이 쌓여 있음, 먼저 가신분들의 발자국 따라서 올라 감.

가지산은 길만 잘 따라가면 크게 어렵지 않음.

가지산 정상 아래 헬기장에는 비박 텐트가 몇 동 보임.

아이젠이 없어서 빌빌 쌈 ㅋ

가지산장에서 라면을 먹고 갈까 하다가,

아이젠 없는게 계속 신경 쓰여서 얼른 내려가기로 함.

아이젠이 없어서 하산길은 정말 조심조심 해서 내려왔음.

미끄러지면 최소 중상 각이라서 정말 천천히 조심스레 내려옴 ㅎ

낮 기온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는지, 상고대가 녹아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라오는 분들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어찌나 많은 분들이 올라오든지, 중간에 서서 기다린 시간도 제법 됨.ㅎㅎ

겨울산은 무조건 아이젠, 스틱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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