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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

박하주

by 그냥개인블로거 2009. 12. 27.


얼마전에 구했뒀던 말린 박하잎으로
오늘 박하주를 만들었다.

마른 박하잎 200g, 30% 소주 3.6L
이번엔 설탕을 넣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2개월 쯤 지나서 거를때 맛 좀 보고 설탕을 넣든지 할 것 임.


└ 요게 마른 박하잎
박하향이 흠뻑 올라온다.
차에도 좀 어떻게 놔둬볼까 고민 중이다.


└ 5L병에 30% 소주 3.6L 넣고 박하잎 200g 넣으니 저 정도 된다.




****** 2010. 04. 04. ******
약 3개월 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박하를 걸러 내었다.

30% 소주는 너무 독하다 ㅎㅎ
화~ 한 맛이 입안에 가득 남아 돈다.


└ 3개월 정도 숙성 후의 색깔, 소주도 진한 갈색으로 변했고
박하 잎들도 진한 갈색으로 변했다.




 

└ 완전 진한 갈색;;;




└ 소주의 색깔도 진하다.





 
└ 병에 담아 놓으니 반대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한 색깔이 되었다.









◁ 박하는 꿀풀과의 상록, 다년초로서 우리와 아주 친근한 식물이다.
박하의 잎에서 추출되는 독특한 맛과 향기는 박하 사탕, 박하유의 원료로 쓰이고 껌이나 박하담배에도 들어 간다.

◁ 박하에는 멘톨 (휘발유)유가 함유되어 있어 교정약, 구풍약, 청향제, 박하 화장품, 음료 등에 쓰인다.
해열, 건위, 축농증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 담황색으로 산뜻한 향기와 청량한 맛은 각별하다. 마시기가 좋은 약술이므로
스트레이트 또는 향기가 없는 다른 약용주와 섞어 마시면 더욱 풍미가 있어 좋다.
1일 작은 잔에 1 - 2 잔이 적량이다. 박하는 잎에 들어 있는 멘톨이 주성분이지만,
박하의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멘톨과 피넨 ·캄펜 등이 들어 있고,
한방에서는 해열 ·구풍(驅風) ·청량 ·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사용한다.

◁ 진정, 진통의 작용이 있으며 정신안정, 건위, 정장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심한 피로가 없어지고 몸이 가볍고 마음과 정신이 상쾌해지며 소화가 아주 잘 된다고 한다.
또한 코감기, 재채기감기, 기관지, 해수, 천식 등으로 가래가 많은 사람, 열이 심한 사람에게 좋은 술이 된다.




박하에 대한 추억이 있는데,
날씨가 건조해지면 코피가 잘 나는 편이다.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갑자기 코피가 난 적이 있었다.
그 때, 아버지가 논둑에서 박하를 꺽어 코피가 나는 코에 넣어주신 적이 있는데
정말....금방 멈췄다. 신기하다 생각 될 정도로...
한동안은 겨울에 말린 박하잎을 꼭 챙겨 뒀었다.







└ 이거 머루주 인데
뚜껑이 안열린다;;;;;;;;;;;;;
걸러야 되는데;;;;;;;;;;;;;;;;;;